차세대TV인 고선명(HD)TV의 대량보급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일본 샤프사는 1일 그동안 HDTV대중화에 최대장애물이었던 고가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샤프사는 기존의 HDTV보다 가격이 70%나 떨어진 신HDTV를 개발,오는
4월10일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HDTV는 주사선이 1천1백25선,가로 세로 비율이 16대9인 36인치형으로
가격은 1백만엔이다.
지난해 11월 하루8시간씩 HDTV정규방송을 시작한 일본의 HDTV가격은 대당
3백60만엔 수준이었다.
샤프사는 HDTV의 핵실부품인 HDTV신호복조기(디코더)와 음극선튜브를 새로
개발,HDTV가격을 대폭 인하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샤프가 개발한 "홈뮤즈복조기"는 집적회로(IC)칩을 4개만 사용,기존의
복조기가 41개를 사용했던 것에비해 성능이 대폭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샤프는 또 HDTV가격이 2백만엔일때 소비자의 0.2%만이 구입의사를
밝힌반면 1백만엔으로 떨어지면 구입의사는 15%로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이번 1백만엔대 HDTV개발로 HDTV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필립스 톰슨 NBCTV등으로 구성된 미국의 HDTV개발컨소시엄은 1일
일본의 아날로그방식보다 컴퓨터와 TV결합을 쉽게할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HDTV를 개발한다는 개발계획서를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FCC는 오는 93년6월까지 미국의 HDTV개발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