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꽁치가 풍어를 이루고 김도 대풍을 이뤄 이들 품목의 재고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2일 수산청에 따르면 오징어는 지난해에 원양산을 포함, 41만t이
생산돼 90년에 비해 34%가 늘어난데 이어 올해들어서도 풍어를 이루어 지난
1월중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2.6배나 되는 1만7천t에 달해 현재
재고물량이 11만t이나 되고 있다.
또 꽁치는 지난해 원양어장에서의 풍어로 1월말현재 재고량이 전년동기
보다 8 천t이 많은 1만7천t에 이르고 양식산 김도 금년에 대풍을 이루어
현재까지의 생산량 이 4천2백만속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1천8백90만속이나 생산이 늘어 났다.
이에따라 가격도 크게 하락, 물오징어(길이 25 정도)의 소비자가격은
10마리에 1만8백57원으로 전년동기의 1만4천3백63원에 비해 24.4%가
떨어졌고 꽁치(길이 30 정도)는 10마리에 전년동기의 4천3백41원에서
3천8백11원으로 12.2%가 내렸다.
또 김(개량김, 검은색 중품)은 1백장에 4천4백70원으로 전년동기의
5천4백28원 에 비해 17.5%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