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일본-러시아간 영토분쟁및 평화조약
체결문제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오는 9월 중순 일본을 방문할 계획
이라고 일본의 한 고위 관리가 31일 밝혔다.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이같은 결정은 31일 열린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정상 회담에 참석했던 옐친 대통령과 미야자와 일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간 이견를 해소하기 위해 옐친 대통령이
올 여름 개최될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했으나 옐친 대통령이 국내 경제사정을 이유로 방문 일자를 뒤로 미루
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