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일 약대 및 수의학과의 수업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 의약분업을 활성화하고 동물의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관련
단체 등의 건의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이들 학과를 설치한 대학 및 재단측의 의견서를
2월말까지 제출토록 한데 이어 올 상반기중 전문기관에 수업연한 연장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도록 의뢰,그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이 문제를
결말짓기로 했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와 대한약사회는 지난 90년 5월 교육부에 낸
건의서에서 의약분업의 성숙 <>신약개발 능력제고 <>제약산업의 개방화
대비 <>수련약사 및 임 상 교육강화를 통한 약학교육의 내실화 등을 위해
교육연한을 6년으로 2년간 늘려주 도록 요청했다.
또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도 90년 6월 농림수산부의 협조공문을 곁들여
<>동물성 식품과 관련된 공중보건업무의 증대 <>야생동물 및 어패류 질병에
대한 연구 확대추 세 <>인.수공통 전염병의 예방 및 진료기술 발전 등을
위해 수의학과의 수학기간을 6년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교육부에 공식
건의했다.
교육부는 수업연한 연장 필요성에 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보사부와
경제기획원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수학기간 연장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면 교육법 시 행령 등 관련법규를 개정한 뒤 94학년도부터 첫 6년제
신입생 모집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