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금년의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목표를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16조원으로 책정하고 기업공개의 비중을 높이도록할 방침이다.
30일 증권당국은 증권시장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점을 감안,92년의
증시자금조달 목표액을 지난해(15조4천2백78억원)보다 3.7% 늘어난
16조원으로 정했다.
금년 증시자금조달 목표는 기업공개및 유상증자등 주식발행 3조원,회사채
13조원으로 주식은 전년도에 비해 12%정도 많지만 회사채는 2%가 늘어나는
수준이다.
지난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실적은 주식2조6천8백71억원 회사채12조7천
4백7억원이었다.
증권당국은 금년에는 증시상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훨씬 탄력적으로
자금조달계획을 조절해 나가기로했다.
또 시장분위기가 호전될 경우 대기업그룹 주력회사의 기업공개를 적극
유도하는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유상증자보다 기업공개의 비중을
높이도록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액가운데 기업공개의 비중은
8.4%(2천2백69억원)에 그쳤었다.
이와함께 금년에도 중소기업및 제조업체 우선의 자금조달정책을 고수하고
시설자금조달을 돕기위해 유가증권신고서수리및 물량조정과정에서
자금사용목적 심사와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한편 증시안정을
꾀하기위한 물량조정도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