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30일 현대정공은 지난해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인 9천7백억 9천8백억원을
상회하는 1조7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실적은 90년의 8천5백91억원대비 17.3% 늘어난 것이다.
현대정공의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것은 주력부문인 컨테이너사업이
저조한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변속기 사출기 지프차 공작기계공장을
잇따라 준공하는등 새로 참여한 사업이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량부품사업은 지난해 1천1백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전년대비
73.5%,산업기계부문은 1천1백35억원으로 52.1%가 각각 증가했다.
철차부문은 24.2% 늘어난 1천2백42억원,환경부문은 1백81.4%증가한
4백8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그러나 컨테이너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급격한 경기회복에도
불구,상반기중의 극심한 부진을 반영,전년대비 4.0% 감소한 3천6백40억원에
머물렀다.
국내 최대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참여한
공작기계부문은 악화된 시장상황을 반영,두달동안의 실적이 58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