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수출이 지난 88년을 기점으로 내리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조명및 전등기구조합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2억2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던 조명기기수출은 이후 89년 2억8백만달러,90년
2억7백만달러,그리고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한
1억6천9백만달러로 내리 3년간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구와 등기구로 크게 나뉘는 조명기기수출은 전구의 경우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2.7%증가한 1억6백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등기구는
이기간중 6천2백만달러로 무려 29%상당 줄어들었다.
전구의 경우 시일드빔 램프,필라멘트전구및 일반전구등이 크게 감소했으나
방전등과 전구부분품의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7.5%,66.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구는 전기스탠드를 제외한 모든 등기구관련제품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명기기의 나라별 수출은 주요시장이던 미국 캐나다및 EC에 대해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그나마 일본을 비롯 대만 호주 중국등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나타내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부진을 보전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