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28,29일 양일간 열린 제3단계 다자간 중동평화회담이
수자원과 환경 군축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을오는 4월말
이나 5월초 재개키로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오후 폐막
됐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수자원이나 군축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시리아와 레바논은 물론 대표단의 구성문제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측이
끝내 불참함으로써 영토문제등 정치적 현안이 해결되지않는한 중동협력은
기대할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시리아와 레바논이 정치적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쌍무협상과 관련이 없는
걸프지역및 북아프리카의 아랍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처음 대좌한 이번
회담이 끝난뒤아랍측과 이스라엘외교관들은 평화와 영토문제등 정치적
현안이 해결되기 까지는 지역적 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인식했다.
모스크바 회담은 그러나 사우디나 오만 카타르 튀니지 모로코등
이스라엘과 쌍무협상에 임하지 않는 아랍국가들이 오랜 불신을 제치고
대좌, 환경 군축 경제개발 수자원 난민문제등 5개 위원회를
구성,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중동 난민문제는 캐나다에서 경제협력문제는 벨기에
군축은 미국워싱턴 환경문제는 동경 수자원문제는 터키나 오스트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유월절행사및 아랍민족의 단식이 끝난뒤인 4월말 또는 5월초
협상을 재개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