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리비아를 비롯한 몇몇국가들이 구소련의 핵과학자를 고용하려고
추진하는등 구소련 핵관련기술 유출에대한 우려가 높아지는데대해 다각
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국무부가 24일 밝혔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구소연방
핵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핵무기 관련 기술이 제3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여러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는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 내주 모스크바에서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가연합(CIS)군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이날 부시행정부가 구소연방의
핵과학자들을 고용하려는 리비아 이란등 제3세계 국가들의 기도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천명으로 추산되는 구소련 핵과학자들의 완전
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은 방안중에는 이들
핵과학자들이 미국의 재정적 지원하에 구소련의 핵무기 폐기작업을 감시
감독하거나 국제적인 협력아래 민간연구소에 취업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