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와 올들어 주가의 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액면가를 밑도는 주식이 크게 늘어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액면가 5천원을 밑도는 종목은
88개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수 8백52개의 1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 액면가 이하 종목수는 지난 90년말 12개 종목에서 지난해 말에는
85개 종목으로 주식시장이 장기침체를 보이고 상장기업의 부도가 많았던
지난 한햇동안 73개 종목이 늘어났다.
지난 23일 현재 소속부별 액면가 이하 종목수는 시장1부 10종목,시장2부
45종목, 괸리종목 33종목으로 시장1부 종목도 많아 기업들의 상장심사및
상장주식의 소속부 관리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주가의 상승으로 지난 15일 현재 1백28개 종목에 달했던
액면가 이하 종목수는 40종목이나 줄어들었으나 중소상장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우량주와 부실주간의 주가 차별화가 심해져
앞으로 주가가 오르더라도 액면가 이하 종목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