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앞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투자환경을 개선해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88억 달러의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는데 10년은 걸릴것 이라고
일본의 관계 전문가들이 말했다.
일본 무역진흥회(JETRO) 아시아.오세아니아부의 히로세 조지씨는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구조적인 것"이라면서 "앞으로 2-3년 내에 고쳐질 것 같지
는 않으며 10 년은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개발도상국 경제연구소(IDE)의 노조에 시니치 부소장은 "한국이 일본
에서 수입한 기계등 공장 설비를 가지고 수출을 늘려왔으므로 앞으로도
수출이 늘어나는 만큼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조에 부소장은 이어 대일무역적자의 "원인은 일본 상품 수입이 폭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일 수출이 부진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이 외국의 투자를 유치,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서는 임금,
노동쟁의등 투자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자체 기술개발 노력에도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히로세씨도 한국 회사들이 일본 회사에 비해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지난해 대일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액의 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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