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대일역조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전산업에 세부업종별
민간발전위원회를 구성, 대일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 등의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23일 유관기관 및 업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외시장 전략회의에서 업계 및 연구기관, 대학의
전문가들과 정부관계자가 참여하는 세부업종별 민간발전위원회를 통해
대일의존도가 높은 부품 및 소재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대일역조를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 이같이 밝혔다.
유차관보는 이와함께 올해 상반기안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설치하고
오는 96년까지 매년 1백억원씩 모두 5백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업계의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망이 미약한 중소기업의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해외무역관을 중소기업의
지사로 활용토록하는 한편 완제품 위주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탈피,
기계류, 부품, 소재분야에 대해서도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