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업계의 신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추진중인
수출보험공사의 설립일정을 최종확정,오는4월말 정식 발족시키기로 하고
내주중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수출보험공사 설립계획을
될수록 빨리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경제기획원 재무부등
관계부처및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를 내주중 발족시켜
정관작성 인원충원및 사무실확보등 구체방안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수출보험공사의 기금은 기존 확보된 자금 5백36억원에다 올 예산지원액
3백64억원,보험료수입금액 1백억원등 모두 1천억원으로 출범하게 된다.
또 오는96년까지는 정부예산의 지원을 받아 기금규모를 3천억원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보험공사의 조직은 원칙적으로 현재 수출입은행보험부직원
1백50여명과 조직을 그대로 인수하는 한편 20 30명의 인원을 충원해 모두
1백70 1백80명선으로 구성키로 했다.
사무실의경우 기존 관련전산망을 활용할 필요가있기때문에 일단은 현재의
수출입은행 건물을 임대형식으로 사용토록하고 가까운 시일내 독립건물을
물색,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지방소재 수출업체의 편의를 돕기위해 부산의 경우 현행
수출입은행지점에서 하고있는 업무를 승계받아 지사형태로 개편하고
단계적으로 광주등지로 지사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보험공사가 정식 설립되면 지난해 22억달러안팎의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보험계약액이 1차연도에만 40억 50억달러선으로 확대되고 오는96년에는
그규모가 다시 2백억달러를 넘길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그동안 손실을 우려해 방어적 보수적으로 운영되어온
수출보험업무가 능동적 적극적형태로 바뀌어져 현재 3.4%선에 머물고있는
수출보험활용률이 장기적으로는 20%선까지 높아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