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으로 완성차가 한달이상 출고되지못하자
전국7천7백명에 달하는 일선영업사원들이 큰 타격을 받고있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10월 한달동안만해도 5만2천16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나 그이후 잔업거부 태업등이 시작되면서 생산량이
줄기시작,11월 4만9천2백56대,12월 3만4천3백86대로 격감하다 이달들어서는
정상출고때의 13%수준인 7천여대의 생산에 그치고 조업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월급여의 40%를 기본급,60%를 차량판매(출고기준)에 따른
성과급으로 받고있는 영업사원들은 차량출고가 거의 중단된 이달엔
성과급을 제대로 받지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현재 영업사원들이 주문을 받고도 고객들에게 인도하지 못하고있는
주문량이 4만3천2백70대에 이르는 적체현상을 빚어 이들 영업사원들은
신규고객확보를 위한 판촉은 아예 제쳐놓고 판매계약을 체결한 고객들의
독촉에 시달리다못해 영업소매장에 모델용으로 전시한 차량까지 빼돌려
인도하는등 고객관리에 진땀을 흘리고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조업정상화과정을 거쳐 주문적체가 완전 해소될때까지
최소한 석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이기간동안 영업직원들은 실적급을
제대로 챙길수 없는 형편이다.
이로인해 이미 일부 영업사원들은 "근로자들의 제몫찾기에 회사가
강경대응하는 노사분규로 우리만 피해를 입었다"면서 급여가불을
요구하고있고 노조영업지부를 중심으로 영업직임금구조를 이기회에
고쳐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있다.
이와관련,노조영업지부 김기욱 조직부장은 "생산직근로자들을
원망하기보단 차제에 영업직임금체계를 대폭 고치도록 회사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판매의 황금상권을 관할하는 서초지역부의 김태현과장은 "이달들어
15개 영업소에서 1천5백여대의 차량을 주문받았으나 4백80여명의
영업사원중 3분의1이 이달엔 단한대의 차도 출고하지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서초지역부산하 영업소의 박모대리(35)는 "이달엔 차한대도 구경하지못해
기본급 50여만원으로 4식구가 살아갈 생각을 하니 아득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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