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23일 종합주가지수와 거래량이 모두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19포인트 오른 667.47을 기록,지난
4일의 연중최고치(650.31)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폐장일의 610.92보다 56.55포인트(9.25%),
연초 개장일의 624.23보다 43.24포인트(6.9 2)가 각각 올랐다.
거래량은 4천86백만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최근 며칠동안 이처럼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있는것은
시중실세금리하락에 따라 많은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는데다 미국계
연.기금에 국내주식투자를 허용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밝혀지면서 강력한
선취매기가 일고있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하자마자 전업종에 걸쳐 매기가 확산돼 총상장종목
8백51개중 7백8개가 올랐으며 그중 5백54개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내린종목은 하한가 25개를 포함해 84개에 불과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정부의 금리인하노력에 따라 시중 실세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해
과거 CD(양도성예금증서)와 단자사의 중개어음등 제2금융권
고수익금융상품으로 몰렸던 시중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서서히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의 "사자"주문이 지난 15일이후 크게 늘어나고있어 상승무드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있다.
증시분석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나 올들어
주가가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단기조정국면의 출현이 불가피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