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대표 염태순)이 베트남에서 가방류 임가공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호치민시에서 가방을 생산키로 하고 베트남의
사겔사와 최근 임가공생산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무역과 합작업무를 관장하는 사겔사는 이에따라 5월까지 건평 5백40평짜리
공장건물 3개동을 건설하고 근로자를 확보키로 했으며 가나안은 2백50
3백대의 재봉틀과 원.부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이 공장은 나일론옥스포드를 소재로한 학생용가방 여행용가방을 비롯한
각종가방류와 배낭및 텐트를 생산,미국 유럽등지로 전량 수출하게 된다.
가동초기에는 연간 3백만달러어치를 생산하되 정상가동에 들어가는 2
3년뒤에는 이를 6백만달러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나안은 한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수립하면 임가공생산방식을 합작형태로
전환키로 했다.
가나안은 지난 90년에는 코오롱과 함께 인도네시아 차쿵시에 합작공장을
세운바 있어 해외생산기지가 2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들 2개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해외생산규모가
1천1백만달러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