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92학년도 후기대학 입시문제 도난사건이 발생,22일
예정했던 후기대입시를 오는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대입시험문제가 사전유출돼 입시날짜가 변경되기는 대학입시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2월19일로 예정된 전문대학 학력고사도 자동 연기되며
그실시날짜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도부천시 남구 소사2동101에 있는 서울신학대학(학장
조종남)에서 보관중이던 후기대학입시문제가 이날 오전7시40분께 이대학
당직근무자 정계택씨가 본관사무실을 순찰하던중 각 교시별로 1부씩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했다는것.
정씨는 "문제지가 보관된 교무과 사무실 복도쪽 창문유리가 한장 깨져있어
문을 열고들어가보니 교무실내의 전산실 출입문봉인이 찢겨진채 문이
열려있었으며 전산실 책상위에 쌓아둔 문제지 8상자가 파손돼 있었다"고
학교측에 보고했다.
도난당한 문제지는 서울신학대학측이 20일 낮12시15분께 경기도 성남소재
국정교과서주식회사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분실문제지는 1교시 국어.국사 각1부(전과목),2교시 인문
자연 예체능계열중 인문계열 1부,3교시 영어.실업 각1부(전과목),4교시
인문. 연. 체능계열중 인문계열 1부등이다.
이 대학은 문제지 보호를 위해 20일 저녁 8시30분까지 교무과장이
사무실에서 대기하다 퇴근했으며 그 후에는 교무실이 있는 본관에
1명,수위실에 1명이 당직을 했을뿐 경찰관의 외곽경비등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않았다.
교육부는 "이번사건으로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친데 대해
깊이 사죄한다 "며 이번사태에 따른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시험지 도난사건이 발생한 서울신학대학의 현장을 보존하고
경비원과 교직원 학생등을 대상으로 시험지 도난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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