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미달러의
일본엔화에 대한 환율목표대를 달러당 1백22 1백24엔으로 설정해놓고
있다고 국제외환분석가들이 21일 밝혔다.
분석가들은 하타 쓰토무 일본대장상이 "달러가 1백22엔과 1백24엔사이에서
움직이는 것이 미.일양국의 경제상황에 비추어 가장 적합한 수준"이라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타대장상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달러가치가 지난주에 1백27-1백28엔대로
반등한 것은 경기후퇴에 빠진 미경제현실을 감안해볼때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미.일양국은 1백22-1백24엔을 적정수준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노다 다케시일경제기획청장관도 21일 "가장 소망스러운"달러대
엔환율영역은 1백20-1백25엔이라고 밝혀 하타대장상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노다기획청장관은 또 일본경제의 현상황으로 볼때 더이상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을것같다고 말해 일본금리가 당분간 현수준(재할인율의 경우
4.5%)에서 유지될것임을 시사했다.
외환분석가들은 지난주말에 달러가 1백27.20엔에 이르렀을때 미중앙은행
(FRB)이 국제외환시장에 개입,달러를 팔고 엔을 매입함으로써 달러가치를
일시에 1백24엔대로 끌어내린 사실도 달러환율의 관리목표수준이
1백24엔언저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어 달러가 당분간 독일마르크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55
-1.63마르크에서 움직일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는 20일 뉴욕시장에서 1백23.25엔,1.5916마르크에 폐장돼
직전거래일인 지난17일의 1백24.45엔,1.5920마르크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21일 동경외환시장에서의 달러는 엔에대해 달러당 1백23.34엔으로
전날보다 0.61엔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