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의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저가주와 고가주의 비중이
지난연말보다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현재 주가가 1만원이하인 저가주의 종목수는
3백32개,4만원이상은 14개에 달해 중가주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전체종목수에 대한 비중은 저가주가 39.0%,고가주는 1.64%에
달해 지난연말에 비해 각각 2.87%포인트 0.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외국인투자선호종목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주가수준자체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고 떨어지는
종목은 더욱 하락하는 주가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2월 결산법인들의 신.구주 병합으로 전체 상장종목수가 지난연말
1천13개에서 현재 8백51개로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을 밑도는 종목수는 전체의 13.27%인 1백13개로 지난연말보다 오히려
25개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의 강세속에서도
자금사정이나 경영실적이 나쁜 종목들은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