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식시장은 4일연속 오름세를 보인데따른 경계매물에 눌려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에이어 저가 중소형제조주의 초강세로 상한가종목이 4백3개나
쏟아진데다 거래대금 4천억원이상의 대량거래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에 매수세가 뒷받침되지않아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를 기록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7포인트 떨어진 630.00으로 6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시중자금사정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확산된데 힘입어 거래량은
2천8백40만주로 증가추세가 이어졌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중소형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해나갔으나 금융주를 비롯한 대형주의 주가가 힘없이 밀리면서 약세로
주저앉았다.
올들어 무작정 떨어지기만하던 중소형주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량거래를 수반하자 전장끝무렵에는 금융주에까지 매수세가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6.98포인트오른 640.85로 잠시나마 640선을
되찾기도했다.
그러나 후장중반이후 종합주가지수등락의 열쇠를 쥐고있는 대형주에 지난
4일간의 상승에따른 경계.이식매물과 투신사의 교체매물이 몰리면서 최근
활발한 거래와 함께 탄탄하게 구축되었던 상승기조가 무너졌다.
증시분석가들은 신용만기매물에 대한 우려감과 기관투자가들의 교체매물에
대한 경계심리가 좀처럼 늦춰지지 않고있는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의 주가가
탄력을 잃고있어 종합주가지수의 힘있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지나치게 큰편이었던 저가종목의 기술적반등을 노린
투기성강한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숨가쁜 손바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선지점장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으며 중소형주에 집중된
매수세가 조만간 순환될것에 대비한 선취매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매도세에 가담한 투자자들은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예상외로 적은데다
거래대금이 예탁금의 28%선을 기록하는등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있는데 대한
단기조정을 의식하는듯했다고 영업점관계자들은 전했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의 편입비중이 낮은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59포인트 오른 565.44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경평균주가는 1백37원이 내린 1만8천4백98원을 나타냈다.
8백1개의 종목에서 4천1백64억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중소형주의
대부분이 강세를 보여 5백84개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대형주를
중심으로 1백93개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22개였다.
금융주와 전기기계 운수장비 도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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