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 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부천경찰서 김영택
서장은 2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사건 현장에서 지문 4점과 족적 2점을
채취,국립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 했다고 밝혔다.
김서장은 학교 야간 경비원인 이용남씨(25)가 순찰 도중 붉은색 점퍼를
입은 20 대 청년을 발견했으나 이 청년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말에
따라 이 청년을 찾 고 있으며 사건 당일 시험지가 보관돼 있던 본관 3층
서클룸에 학생 6명이 있었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학생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신학대학이 국정교과서에서 수령한 문제지는 모두 8백67장이며
이중 시 험지가 보관된 15개의 종이상자중 4개의 상자에서 각 1장씩 4장의
시험지가 도난당 했다고 덧붙였다.
김서장은 이밖에 사고 현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본관 지하 탁구장에
설치된 2m 높이의 출입문 유리창 4개중 1장이 깨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범인들이 지하 탁구장 에 잠복에 있다 경비원들이 잠든 틈을 이용,범행을
한후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경기도경 최기호 1차장(경무관)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78명의 전담반을 편성해 교직원과 학생.입시
브로커.이 학교 응시자등을 대상 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기대 입시 사흘후인 지난 12월20일 오후 3시께 학장
연임 반대를 주장하며 농성을 벌여온 김모군(기독교육과3년)등 학생 12명이
숙직중인 직원 2명을 본관 지하실에 감금,농성을 하다 경찰의 형사처벌
경고로 해산했다는 학교측의 말에 따라 교내 분규와 관련,이들이 이번
사건에 개입돼 있는지 여부를 캐기위해 김군등 의 신병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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