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경영자의 대부분이 한국상품이 선진국이나 개도국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있고 국내 시장이 개방되면 완제품직접판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기술진흥협회(회장 김채겸)가 주한외국인 경영자 1백18명을
대상으로 실시,20일 발표한 "한국경제및 기술환경인식조사"결과 우리경제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산업기술낙후및 부족(77.8%)근로의욕저하(56.4%)
인플레이션(43.6%)의 손으로 응답했다.
우리 수출상품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개도국에 비해 87.9%가 품질경쟁력은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없다고 밝혔고 선진국에 대해서는 94%가 품질경쟁력이
없다고 대답했다.
국내시장이 개방되면 부품등의 간접판매보다는 완제품(64%)을 직접판매
(70.2%)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농산물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86.9%)제조업(69%)금융산업(52.6%)도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한 반면
서비스업은 오히려 유리해지거나 타격이 없을것(56.3%)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술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투자확대(64.7%)
범국가적연구관리체제개선(60.3%)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올해 우리
경제는 6.5-7% 성장할것(56.4%)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