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정보원(KINITI)은 올해를 국가 기술전산망확립의 해로 정했다.
국가 산업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술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정보망을 구축,업계에 신속히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KINITI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정보유통망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재 1천3백개소에 머물고있는 산업기술정보이용자를 업체 기관 단체를
7개소이상으로 확대키로했다. 연구소 대학 기업등과 KINITI종보은행을
직접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확장하는 한편 각지역 정보센터의 역할을
강화시키기로했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KINITI정보은행은 물론 해외
데이터베이스(DB)와 접속가능한 전방위기술정보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체DB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정보축정량을 증가시키기로 했다. 현재 14종
7만건 정도에 머물고있는 정보량을 올해말까지 17종 57만건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중 국내업계에 꼭 필요한 12만건의 국내외 정보를 따로
분류해 이용자들의 정보화룡을 돕기로했다.
산업기술정보의 분석,연구활동에도 힘을 쏟아 정보서비스의 질을
개선키로했다. 국내외 산업기술동향및 기술책정등을 조사,공급하는 한편
해외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담은 문헌등 12종의 간행물을 정기적으로
발간할 방침이다.
KINITI는 정보수집도 미래지향적인 산업부분으로 확대한다. 생명공학
정보통신등 첨단미래산업의 정보축적에 주력,경쟁력있는 산업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의약전문 DB인 메드라인
(MEDLINE)과 첨단과학기술을 다루는 STN(Sciene and Technology
network)를 도입키로했다.
작년 2월 산업연구원에서 분리 독립한 KINITI는 국내 유일한
기술정보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해 올해부터 책입경영제도를
실시한다. 원가와 생산성개념을 KINITI운영에 적용,수극적 자세를 버리고
기술정보유통에 적극 나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