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18일 "우리당이 독창적으로 밝혀낸 노동계급의
혁명위업 계승.완성의 합법칙성"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일서기 스스로 후계
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설을 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논설은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는
노동계급 혁명위업의 본질과 그 수행과정의 분석.해명에 의거해 그 위업을
계승하고 완성하는 합법칙성을 새롭게 밝혀냄으로써 공산주의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한 원칙적 문제 에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해답을 주었다고
전했다.
논설은 또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고
전제하 고 "혁명의 길을 최초로 개척한 영수(김일성주석)의 사상과 위업은
영수에게 한없 이 충실한 후계자에 의해 고수되고 계승된다"는
김정일서기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대해 교도통신은 "이 논설은 김일성주석의 후계자가 된
김정일서기가 스스 로 후계의 정당성을 주장한 점이 주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정일이 "작년말 군 의 최고지도자의 지위를 승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데 이어 앞으로 국가 와 당의 권력이양을 순조롭게
수행하기위한 정지적 성격의 발언도 할것"이라고 관 측했다.
이 논설은 김서기가 후계문제와 관련해 북한내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시 사하고 있으나 북한의 공식 보도기관이 이같은 보도를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북한의 권력이양을 앞두고 김서기와 관련된 보도가
증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