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원.태백등 노조간부 고소.산재등 다툼 현대자동차 사태와 때를
같이하여 연초부터 서울 창원 태백등지에서 잇따라 노사분규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분규가 발생한 사업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
창원의 효성중공업,태백의 동진산업 어룡광업소,서울의 지하철공사등이며
현대계열사,현대자동차납품 부품업체들의 노사관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노사는 임금및 단체협약 협상과는 별도로 노조간부의
고소고발 체불임금 산업재해등을 놓고 다투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본격적인 임금협상철까지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창원공단내 효성중공업노조는 지난10일부터 관리직사원들이 해고근로자의
노조사무실 출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노조사무실 출입문등을 파손했다며
8일째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또한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대림자동차노조는 노조위원장의 교섭대표권
인정과 근로자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근로자8백여명중
4백여명이 태업을 하고 있으며 태화기계노조는 회사측이 2백80여명의
근로자 임금과 상여금등 3억6천만원을 체불했다는 이유로 지난14일부터
조업을 거부하고 있다.
태백의 동진산업 어룡광업소노조도 근로자 70여명의 체불임금 지급을
회사측에 요구,거절당하자 12일부터 전원 출근을 하지않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노조는 보선차 선로순회중에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보상과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하며 일부 근로자들이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 노조는 현대자동차노조 지원문제로
동요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부품업체(1백30여개)노조는 모기업의
"성과급투쟁"에 큰 관심을 갖고 현대자동차에 휴업조치를 철회할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