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회사수는 고작 2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는등 주식시장의 장기침체와 더불어 근로자들의 우리사주
조합결성의욕도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금융(주)에 따르면 작년12월말현재 우리사주조합이 결성돼있는
회사수는 모두 8백13개사로 작년 한햇동안 29개사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89년중에 1백50개사가 새로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것이며 90년중의 33개사보다도 더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사주조합이 증권금융(주)에 예탁한 사주도 작년 한햇동안
1천1백58만주정도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89년중의 증가분인 2천6백16만주및
90년중의 1천8백97만주에 이어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처럼 우리사주조합결성이 지지부진하게 된것은 주식시장의 장기침체외
에도 증권당국이 우리사주를 시장에 내다팔지 못하게 억제하고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