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향하는 선박 상호간이나 선박과 육지간에 자동전화(팩시밀리
포함)및 텔렉스통신을 중계하는 인말새트(국제해사위성기구)의 태평양
위성이 19일부터 제2세대위성으로 바뀌어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다.
17일 한국통신은 지난해 3월 태평양연안국으로는 5번째로 충남 금산에
건설된 해안지구국과 그동안 교신해온 태평양 적도상공의 해사통신위성
MCS-D가 제2세대위성인 인말새트-2 F3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우리는 국제해사위성기구에 지난85년 가입,0.6%의 출자지분으로
관련위성을 이용해 해사통신을 해왔다.
국제해사위성기구는 지난 85년부터 운용해온 MCS-D가 수명을 다함에따라
지난달 16일 인말새트-F3을 발사,그동안 각종 궤도실험을 해왔다.
기존위성은 수명을 다 하면서 성능이 많이 떨어져 통화품질이 저하
된데다 회선용량이 전화급 32회선으로 용량부족을 빚어왔는데 신형위
성은 이보다 18회선이 많은 50회선의 용량을 갖고 있으며 성능이우수
해 앞으로 통화품질이 좋아진다.
금산의 태평양해안지구국은 전화 5회선과 텔렉스 10회선(전화
1회선해당)의 시설용량으로 해사위성을 통해 육지와 태평양선박간
을 직통으로 연결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