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하순에 실시될 제14대 총선의 여야 공천작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민자당의 공천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주중 10명안팎의 공천심사위원을 확정,오는25일부터 합숙
심사에 들어가 30일께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있으나 이미 상당수를
내정하고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민주당도 오는 20일 1차 조직책발표를 앞두고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원기상무)를 재가동,15일부터 3박4일간의 합숙심사에 들어갔으며 서울과
호남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직책을 확정한 상태다.
민자당의 경우 공천내정 통보를 받은 대상자는 청와대의 김영일사정수석
(김해) 임재길총무수석(연기) 이연택전총무처장관(전주완산)강현욱전기획원
차관(군산)김만제전부총리(과천.의왕)등이며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서울
강남을)서수종전안기부장비서실장(경주)등도 공천이 유력한것으로 알려졌다.
13개 신설지역의 경우 서울 도봉병 양경자의원 대구동갑 김복동씨
수성갑 박철언의원 달서을 최재욱의원 수원권선을 남평우씨 창원을
이규효전건설부장관이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강서는
신상우의원이 맡는 대신 신의원의 북을구는 장성만전국회부의장이 맡는
쪽으로 내부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자당의 현역의원 공천탈락률은 당초 예상보다 약간 낮은
20%선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외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할 경우 60여명이
14대공천에서 탈락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