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설등 호재로 금리인하설등의 호재성 루머가 유포되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16일 증시는 각종 호재성루머에 힘입은 일반의 "사자"세력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가 부딪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출렁거리는등
부침이 심한 장세를 연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전장엔 전일대비 4포인트정도 오르는
수준에서 반등에 성공한후 후장들어 일약 두자리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다시
밀리는 일진일퇴를 거듭했고 이같은 치열한 공방전을 반영,거래량도
전일보다 대폭 늘어났다.
전산장애로 인해 평소보다 1시간정도 늦게 장이 마감된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610.19으로 전일대비 5.56포인트가 오르면서 하룻만에
610대를 회복했다.
거래량은 2천6백39만주로 4일만에 2천만주선을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입설에 자극받아 전선업체들의 주가가
동반상한가로 강세를 유지하는등 제조업관련주가 전장에 비교적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자 후장들어 호재성루머들이 앞다투어 터져나오면서
매수세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날 시장에는 금리인하설을 비롯해 유가인하설 대북관련
대형호재발표설 미.일 외국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국내주식매입설 미야자와
일본총리방한을 계기로한 국내전자업체들의 대규모 일본첨단기술도입설등
주식매입을 부추길만한 얘기는 거의 모두 흘러나왔다.
이에따라 후장들어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전일대비 19포인트이상 뛰어
오르며 620대를 쉽게 탈환했으나 투신을 중심으로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물
세례로 오름세가 꺾이는 부침이 심한 장세를 반복했다.
증권사 일선영업직원들은 이날 유포된 호재성루머들이 시장분위기를
들뜨게 만든것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최근 주가낙폭을 의식한
자율반등적인 성격이 짙은 하루였다고 진단했다.
증권과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세를 나타냈고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알려진 화학및 제약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포철의 인수검토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삼보컴퓨터가 20만주이상의 대규모
거래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일 신규상장된 한진투자증권1신주는 4백원의
상승폭으로 거래량2위종목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8천9백원으로 2백48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537.79로
10.56포인트 상승했다.
상한가 1백97개등 4백70개종목이 오름세였고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90개를
포함,2백45개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3천5백7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