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주택개발은 올해를 "총력수주의 해"로 잡았다.
최동문관리부문사장은 "건설업체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수주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화려한 목표보다도 가능한 많은 수주를 하려는 노력이
가장 우선돼야한다"고 말한다.
라이프의 올해 수주목표는 1조원대. 지난해 5천6백72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던 것에 비해 무려 76%나 끌어올린 것이다.
라이프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자체사업부문을 지난해보다 배가 넘는
2천2백78억원대로 잡았다.
자체사업의 중심이 되는것은 역시 아파트분양으로 5천2백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택주력업체로는 비교적 적은 1천2백여가구분양에 그쳤던데 대해
최사장은 "정부의 건설경기규제조치로 사업에 착수치 못한 물량이 워낙
많았다"며 "올해는 지난해에서 넘어온 물량을 포함해 지난해대비 4배이상
아파트자체사업가구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총력수주를 위해 매출액 역시 1백60% 늘어난 5천여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올해 사회간접자본부문 투자가 늘어날것에 대비해 공공공사부문 매출액을
91년보다 두배이상 늘린 7백4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라이프주택이 이같은 각종 목표치를 달성하기위해 채택한 올해 경영방침은
기술개발 인재양성 관리혁신등 3개분야로 집약된다.
우선 기술개발을 위해 라이프는 올해 매출액의 약4%정도를 연구개발
투자비에 쓰기로했다.
3년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사내 기술개발실을 올해는 더욱 활성화시켜
미래의 성장력및 수익력을 제고시키기위한 중장기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개방에 대비,엔지니어링분야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타
신기술공법인 알루마공법 톱다운(Top Down)공법등도 확대 실시할 구상이다.
한편 아파트부문은 새로운 주거공간개념을 도입,주거공간중 생활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키위한 새로운 평면구조를 고안해낼 계획이다.
대표적인것은 주택의 질을 지역별로차별화시켜 각 지역별 세대구성상의
특징에 맞는 주택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라이프는 지난해부터 지방입주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이를 평면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경기도송탄 지산지역
아파트는 이같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대표적인 예이다.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90년부터 시작한 사원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외건설시장 재도전을 준비하고 사무자동화의 진척에 대비,외부
위탁교육등을 통해 소수정예화위주 인재양성에 눈을 돌릴 방침이다.
관리혁신방안으로는 지방사업활성화에 가장 역점을 두어 현재 영남과
호남두곳뿐인 지사를 지역별로 추가 설치하고 지방건설업체와의
컨소시엄구성으로 지방수주전략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라이프는 주택이외사업으로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콘도미니엄 레저
실버산업등에도 점차 참여범위를 넓히고 상가분양도 늘려 사업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