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기업들의 회사채발행이 금리인하에 힘입어 크게 활기를
띠고있다. 14일 뉴욕금융계에따르면 미기업들은 지난주에만 1백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로 나가면 올1.4분기에만 7백억-7백50억달러의 회사채가
발행되고 연간 전체로는 지난해의 2천억달러수준을 훨씬 상회,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게 월가의 전망이다.
화사채발행을 연도별로보면 86년 1천1백94억달러,87년 9백1억달러,88년
9백46억달러,89년 1천95억달러,90년 1천56억달러,91년 1천9백51억달러
등이다.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것은 지난해 몇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조치로 평균 회사채수익률이 77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연8.6%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미기업들은 그러나 회사채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시설투자를 하기보다는 단기고리의 부채상환에 주로
활용,고용창출에는 기여하지 못하고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K마트의 경우 지난87년에 30년만기회사채를
연10.5%에 1억달러어치를 발행했으나 올해는 연8.25%에 발행,연간
2백25만달러의 이자를 절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