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임금체불업체와 체불규모가 크게
늘고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임금체불업체는 10개업체(종업원8백
39명),9억8천6백만원으로 90년말의 2개업체(1백25명)1억5천8백만원보다
업체수로는 8개업체가 늘어났으며 금액으로는 6배이상으로 불어났다.
더욱이 미청산 업체중에는 삼립유통 한국야시카공업등 일부 대기업도
들어있어 대구지역업체들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달부터 본격진행되는 임금협상과 맞물려 노사분규로까지
번질소지가 큰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처럼 업계의 임금체불이 계속되자 체불업체인 동성상사
대구통신공사 삼립유통 한국야시카공업등 7개업체에 근로감독관을 상주시켜
청산을 독려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상공회의소등 경제단체에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임금체불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일일점검을 실시하고
노사분규예방을 위해 점검반을 편성,임금지불상황을 수시로 파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