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가 14일 첫 남북한직교역방식에 의한 물자반출입사업을
성사시켰다.
럭키금성상사는 지난4일 컬러TV 2천1백대,폴리에틸렌필름 2백t등을
제3국중개상을 거치지않고 북한측거래선인 용남화학합영회사에 직접
공급한데 이어 이날 인천항에서 북한측의 대응물자인 무연탄 1차선적분
2만t을 인도받았다.
이로써 럭키금성상사의 이번 물물교환거래는 첫 남북직교역으로
기록되게됐다.
지난해7월 천지무역이 남북한 첫 직교역으로 추진했던 쌀반출은
북한측으로부터 대응물자를 받지못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손실을 보전받는등
불발로 끝난바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용남화학측으로부터 나머지 대응물자인 무연탄 8만t을
올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반입할 예정이다.
이번 직교역은 북한측이 우리측 물자에 상응하여 대응물자를 보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이를 계기로 남북직교역및 경협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