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장 10.30분 앞당겨 상장주식의 하루 상하한가폭이 현행 시가의 평균
4.5%에서 올해중 평균 6%선으로 크게 확대된다.
또 증권시장의 개장및 폐장시간은 지금보다 10분 또는 30분씩 앞당겨진다.
14일 증권거래소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종목당 가격대별 하루 상하한가폭이 현재 13단계로
세분화돼있어 시장관리상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가격대별 가격제한폭
체계를 5 8단계로 단순화시키는 한편 증시개방의 뜻을 살리는 의미에서
현재 싯가의 평균 4.5%인 가격제한폭을 평균 6%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증시 개.폐장시간의 경우 현재 전장 오전9시40분 11시40분,후장
오후1시20분 3시20분으로 돼있는것을 국제관행에 맞춰 전장 오전9
11시,후장 1 3시로 조정하거나 전장 오전9시30분 11시30분,후장 오후
1시30분 3시30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재무부등과 협의중이다.
증권거래소는 이밖에 상장기업의 재무상황에 관련한 내용을
공시의무사항으로 추가,공시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를위해 비상장기업이라도 상장기업이 30%이상
출자하고있는 경우 합병,영업부문의 양수및양도,부도및 법정관리신청등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출자회사인 상장기업으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공시토록하고 상장기업의 채무보증규모가 자기자본의 30%이상이거나
차입금규모가 자기자본의 50%이상에 달할때도 공시를 의무화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증권거래소는 항간에 떠돌고있는 토요일장 폐지설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한바 없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밖에 오는94년 주가지수선물거래시장 개설을 목표로
관련법규를 정비하는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채권의 장내거래를
활성화시키기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