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행장 이용성)이 지난10일 사무혁신 발진대회를 갖고
기업문화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소기업은행은 이 운동을 "START
2000"이라고 명명,1차로 올해 9월까지 사무혁신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2차로
새로운 기은문화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사무혁신운동은 비능률업무의 30%를 감축하는데 목표를 두어 업무재고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분석에서 나온 개선방안등을 적극 수용하는데
힘쓰기로했다.
기은이 이처럼 기업문화운동에 나선것은 은행을 둘러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력이 취약하다는 행내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금융계에도 외국인에 대한 직접투자허용등 국내시장개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자유화가 추진돼 금융산업이 경쟁시대로 돌입하고있다.
그러나 은행은 관료주의나 무사안일등으로 조직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업무의 비효율적인 면이 많아 생산성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임직원 모두 이러한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은 갖고있으나 문제해결에
수동적인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기은은 본.지점을 대상으로한 조직풍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이같은
점을 해결하기위해서는 전행적차원에서 불합리한 의식 제도등을 개혁하기
위한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 대안으로 기은은 기업문화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게된것. 이에따라
지난해8월 기업문화개발사무국을 신설해 기업문화개발사업을 전담하도록
하는 한편 그해10월 기업문화개발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결기관으로
부행장을 위원장으로하는 "기은문화개발위원회"를 설치하는등
예비작업을 벌였다.
그뒤 본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업무분석표를 작성,업무수행실태를
점검하고 직원각자의 업무수행태도를 스스로 반성토록 했다.
황한택기업문화사무국실장은 "은행은 이제 소극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야 할때"라고 전제한뒤 "기은은 "START2000"운동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오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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