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의 전자제품메이커 80 개사가 천진
공업단지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일본의 도쿄(동경)신문이 12
일 천진발로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천진 경제기술개발구(TEDA)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곧 한국 전자업체의 공업단지 진출에 따른 계약이 조인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또 이들 80개 한국 전자업체와 별도로
삼성전자 도 천진 경제기술 개발구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한국기업의
천진공업단지 진 출에 따른 사업 주체는 한국의 토지개발공사가 맡아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개발구의 토지 1.2 평방킬로미터를 빌려 계약에
조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한국의 80개 전자업체가 투자할 전체 규모는 약 3억달러라고
밝히고 삼성 전자도 곧 TEDA에 진출하는 계약을 맺고 6천만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중국의 TEDA는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84년 개발된 공업단지로
현재 홍 콩,일본,미국등의 기업이 진출해 있다.
도쿄신문은 천진은 한국에 대한 창구로서 지난 해부터 천진-서울사이에
주 1편 의 전세 항공편과 인천과의 정기 여객선이 취항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현재 1 7개사가 진출, 2천6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이 지역 진출은 올해 안 에 계속 급격히 늘어 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