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 김회재검사는 10일 유흥업소 여종업원등 1백여명을
일본내 술집에 취업시키고 소개료등 명목으로 1억5천여만원을 뜯어낸
부녀자 해외송출업체인 `서초기획''대표 서민혁씨(42.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403 동 201호)를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서씨로부터 일본 술집 등에 취업시켜준 여성들로부터 소개료
명목으로 받은 일화 6만엔과 보관중인 관광여권 7매를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서씨가 국내 유명 관광호텔에도 윤락녀들을 공급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계속중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국내에서 1년이 넘도록 술집등에 대한 심야영업
단속이 계속되자 국내 술집접대부들이 편법으로 어학연수 비자나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일본 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7월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2 서초
오피스텔 705호에 `서초기획''이라는 사무실을 개설, 술집 접대부인 김모
양(25)등 3명에게 관광 비자를 발급받도록 해준 뒤 이들을 일본 오사카
소재 술집 ''샤갈''에 취업시켜주고 일본업주가 김양 등에게 지급할
월급에서 소개료 등 명목으로 1인당 75만엔(3백75만 원 상당)씩 모두
1천1백25만원을 미리 공제받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백여명을 일본
오사카.동경 등지의 술집 20여곳에 취업시켜주고 1억5천여만원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