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올해 외국인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작년보다 약 10%가 증가한
3백50만명의 외국 인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맹목적인
관광 또는 보신, 물품구입 에서 탈피해 건전해지도록 적극 권장해
외화수입은 늘리고 외화소비는 가급적 줄여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작년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일부 여행자들이
호화사치여행으 로 외화를 과다하게 소비한 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의 외화소비는 감 소추세를 보여 처음으로 3억달러의
관광적자를 냈다.
교통부는 외국인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올해에 "9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관광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 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내 24개 소관광권 개발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국민관광지의
지속적인 개 발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관광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내 관 광산업 진흥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통부는 내국인의 건전해외여행 정착을 위해 국내
여행사들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 및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 민간 단체를 통해 해외여행자들의 물품구입 등
과소비 풍조를 근절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