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협상 이후 농가소득 특히
강원도 산간지역등 다른 작목의 재배가 어려운 지역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7백2 0억원을 투입, 감자를 경쟁가능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감자는 최근들어 알카리성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급증 하고 있으며 특히 감자칩 등 가공제품은 자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현재 감 자재배가 강원도 산간경사지에서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고 기계화가 극히 미흡한데다 종자갱신율도 10-20%에 머물러 있는 등
생산성이 낮아 국제가격보다 2배정도 비싼 실정이다.
농림수산부는 감자가 국내에서 4계절 연중생산되기 때문에 가공식품화
하기에 가장 좋고 기계화를 하면 생산비도 절반이상 절감이 가능하여
수입감자와 경쟁이 가 능할 것으로 판단, 감자를 UR이후 경쟁가능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립수산부는 앞으로 7백20억원을 지원, 밭 경지정리와
용수개발등 기 반정비를 통해 기계화가 가능토록하고 파종에서
수확.선별까지 일관 기계화가 가능 하도록 작업기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동시에 기계화집단재배단지 3천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올해 42억원을 지원하여 감자가공공장 4개소를
건설하는 등 매 년 가공공장 시설자금을 확대 지원, 전체 감자생산량의
50%이상이 가공용으로 사용 되도록 해 감자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수요업체에 원활한 원료공급을 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감자눈이 깊지 않은 가공에 적합한 품종을 적극
개발키 로 했으며 금년에는 최근 개발되어 증식중인 품종인 "세풍"과
"조풍"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