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미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구 소연방지원 국제회의에 우리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1일 밝혔다.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의 초청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우리나 라를 비롯, 일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등 5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원조 약속회의가 아닌 각국의
역할과 책임 에 대한 입장을 조정하는 회의"라면서 "우리 정부는
구소연방에 약속한 30억달러의 경협지원이외의 추가차관 제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구소연방이 혼란없이 과도기를 극복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 적 공동노력에 적극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회의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 이번 회의결과는 대소차관 잔여분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데도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표단은 이장관을 포함, 현홍주주미대사와 외무부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 부등 관계부처 실무자등으로 구성된다.
구소연방에 대한 각국 경협제공 규모를 보면 독일이 4백70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이탈리아 62억달러, 미국 45억달러, 캐나다 26억달러, 프랑스
22억달러순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