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크게 떨어지던 미달러가치가 지난 이틀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급반전됐다.
달러는 10일 뉴욕환시에서 엔과 마르크화에 대해 각각 달러당 1백26.90엔,
1.5850마르크를 기록해 전날의 1백25.85엔,1.5590마르크에서 크게 올랐다.
이로써 달러가치는 지난 2일간 엔과 마르크에 대해 5%,2%씩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작년12월 미실업률이 7.1%로 악화됐지만 비농업부문취업
자수는 기대이상으로 3만1천명이나 늘었다는 노동부발표로 이처럼
급등했다.
12월중 비농업부문취업자는 당초 7만4천명이 감소할것으로 예상됐었다.
12월의 7.1%실업률은 11월보다 0.2%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주요유럽국들이 달러강세를 바란다는
언론보도도 달러가치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경제신문과 파이내셜타임스지는 유럽국가들이 미일간의 달러약세
(엔강세)합의에 불만을 표명하면서 미국상품에 대한 수출가격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달러 강세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달러는 미경기침체지속,무역적자축소를 위한 미정부의 달러약세유도정책
등으로 연초에 크게 떨어져 한때 사상최저치에 근접한 1백22엔대,
1.49마르크선까지 하락했었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경제불안이라는 근본적인 달러약세요인때문에 앞으로
달러가치는 지금의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힘들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미FRB(연준리)의장은 10일 상원은행재무위 청문회에
출석해 "필요하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앞으로 금리를 더 내릴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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