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차기대통령후보선출방법과 시기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이
표면상으로는 일단 진정됨에따라 금주부터 공천작업을 본격화,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민자당은 13일의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공천과 관련한
일정을 확정,공천신청일정을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자신청은 공고후 5일간 받을 계획이며 마감과 동시에 공천심사위를
구성,이달말까지 전국 2백37개지구당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공천자대회를 오는 2월8일의 창당 2주년기념식과 동시에 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천자대회에 이어 곧바로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들어가 내달말까지는 전국적인 조직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총선시기는 공천확정자에게 최소한 두달간의
조직정비기간을 준다는 차원에서 3월말 또는 4월초로 결정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전국구후보는 3월초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또 "노태우대통령이 밝힌대로 당선가능성이 공천의 최우선
판단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최소한의 계파지분은 인정될것이나
비리사건에 연루되었거나 지역구활동이 부진한 지구당위원장은 현역
의원일지라도 과감히 교체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