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10일 오전 수산청 회의실에서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어업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트롤어선의 러시아연방 수역내
직접입어문제등 수산업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명태잡이 어선들이
러시아수역 에서 입어료를 내고 직접 조업하는 문제와 어업합작사업등을
통해 명태와 대구등을 어획하기 위한 어장확보방안, 우리나라에서의
러시아선박수리 및 수산물가공시설 합 작을 통한 공동사업등이 중점
논의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연간 30만t이상의 명태를
러시아수역내에서 잡 을수 있도록 어획쿼터를 책정해 줄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이 우리측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나라
원양업계는 새로운 활로를 열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러시아측과 수산연구및 북태평양
공해수산자원관리이 용에 관한 협력방안, 안전조업 및 관리방안,
기술협력방안등도 폭넓게 논의될 예정 이다.
한국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윤옥영수산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12명의
대표가 참 석했고 러시아측에서는 수석대표인 루시니코프 러시아연방
어업위원회 부위원장 내 정자를 비롯 모스칼쵸프 국동어업총국 총재등
모두 12명의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