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 경쟁률이 사상 유례없이 치열할것으로 예상되자
전문대입시학원마다 만원사태를 빚고있다.
이에따라 입시학원들은 후기대입시가 시작되기도 전에 몰려오는
전문대지원자를 수용키위해 다투어 "전문대반"을 늘리거나 신설하고 있다.
10일 학원총연합회와 각학원들에 따르면 전국 학원중 "전문대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학원은 지난해 60여개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2백여개로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20여개 늘어난 30여개학원이 "전문대반"을
운영중인데 수강생이 날로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학원은 올해 전문대입시에서도 고득점자가 크게 늘어 날것으로
예상,처음으로 전문대입학사정기준을 마련하기위한 전국배치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11일 치러질 이 시험에는 이미 전국2백50여개 학원에서
10만여명의 응시신청을 받아놓고 있다.
이같은 유례없는 전문대특수현상은 내년 대학입시부터 국어 국사 윤리등
주요과목들의 교과내용이 개편돼 재수가 불리하다고 판단,후기대에 합격할
자신이 없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전문대라도 들어가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4년제대학졸업생에 비해 전문대졸업생의 취업률이 월등히 높은데다
올해 9개전문대학이 신설돼공업계학과 1만3천40명을 비롯한 1만8천4백명이
증원된것도 전문대 지원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있다.
전문대학 전문학원인 서울고려학원의 경우 올해 작년보다 20개반이 많은
50개 전문대반을 개설,작년보다 2천5백여명 늘어난 5천여명이 수강중이다.
상록학원도 마찬가지로 현재 주.야전문대반 10개반을 개설,수강생수가
작년보다 35%정도 늘어난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중앙학원이 올 처음으로 6개반 6백여명규모의 전문대반을 개설한 것을
비롯 서강학원(2개반 2백여명)글샘학원(3개반 4백여명)진학학원(2개반
2백여명)대영학원(6개반 4백여명)등 기존의 정규대 종합학원들까지
경쟁적으로 전문대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한샘학원 연세학원등도 전문대입시생을 겨냥한 단과반을 신설 운영중에
있다.
고려학원의 오순만교무처장은 "올해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재수기피로
전기대 학력고사에서 2백50점 이하를 받은 학생들이 수도권 유명전문대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일부 전문대학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학원관계자들은 오는2월19일 치러질 전문대 입시는 1백25개 대학
15만9천5백70명 정원에 약50만 53만여명이 응시,약3.3대1(작년3.17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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