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최근 노조측의 상여금 1백50% 추가지급 요구로 정상조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차질액은 지난해 9월 새로운
노조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4만3천4백33대, 2천8백3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노조집행부가 상여금 1백50%의 추가지급을 요구하며 잔업을
거부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17일 이후의 생산차질액은 2만6천5백12대,
1천5백16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수출차질액도 1만3천2백대, 8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조업차질로 약 1천2백여개의 부품업체가 연쇄적으로
잔업을 중단, 완성차 매출액의 60%에 달하는 약 1천7백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다고 상공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