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78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적용해온 경제제재조치를
10일자로 해제한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대남아공 경제제제 해제로 인해 대한무역진흥공사
(KOTRA)와 국내 기업의 지사와 현지법인 설립 <>정부투자기관및 재투자
기관의 투자등 금융지원 <>통상사절단의 교환 <>항공기의 취항등이
허용된다.
그러나 유엔결의에 따른 무기수출금지와 핵무기제조및 개발협력금지,
석유수출 금지등의 제재조치는 계속 유지된다고 외무부측은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경제제재 해제조치가 흑인사회이 복지향상은
물론 남부아프리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흑인의 참정권보장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헌법협상이 순로롭게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