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은 9일 국내 5개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트리아졸람제제 수면제가 정신착란 기억상실등
부작용을 낼 위험성이 높다고 발표하고 보사부에 판매중지 조치를 요청했다.
현재 이 수면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는 한국업죤(할시온정)환인제약
(트리람정) 명인제약(졸민정) 배준제약(트리졸정) 대광제약(나리온정)등
5개 업체이다.
시민의 모임측은 미국 업죤사가 생산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트리아졸람
성분을 사용한"할시온정"을 장기복용한 끝에 정신착란증으로 모친을 살해한
사람이 지난해7월 메이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79년 이 약품의 판매를 금지시켰고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독일 등지에서는 단위 용량을 0.5 에서 0.25 으로
낮췄다.
또 지난해 10월 영국에 이어 노르웨이 핀란드 등지에서도 판매금지조치를
내렸으며 국제건강행동망(Health Action International)은 최근 업죤사에
할시온정의 판매금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