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8일 오전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열고UR
농산물협상의 최근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 한편
수입개방예시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자유화되는 품목의 내용과 이에따른
피해보완대책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쌀시장의 개방은 우리농업의 붕괴를 의미하는 만큼
절대 개방해서는 안되며 수입자유화 예시계획 추진 등으로 기타 농산물의
수입개방에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초안은 개도국우대 등 우리의 입장이 반영된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핵심관심사항인 관세화예외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수출보조금 감축
대상품목.비율.종류에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은 안"이라고 평가하고
"오는 13일 개최되는 무역협상위원회(TNC)와 향후 협상에 대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농업구조개선대책을
확실히 추진해 우리나라의 농업경쟁력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는 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보완대책을 수립하기위해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의 전문가 언론인 관계기관장 등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