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를 겨냥한 일본계 역외펀드 설립이 추진중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일본에 7천만달러(약5백30억원)규모의
역외펀드를 설립할 예정으로 일본측 금융회사와 접촉을 벌이고 있다.
"아리랑펀드"로 명명될 이 일본계 역외펀드는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증시에 투자할 자금을 끌어들일 예정인데 작년 하반기 이 역외펀드
설립작업에 착수한 신한증권은 오는 3월안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한증권관계자는 일본과 한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돼있지 않기
때문에 펀드운용수익에대한 이중과세등을 이유로 일본계 역외펀드설립에
일본 금융기관들이 냉담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재일동포를 겨냥한 이번
아리랑펀드 설립작업엔 두개의 일본 금융기관이 참여할 뜻을 비치는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일본내 펀드판매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이 주간사를 맡을 예정인 아리랑펀드가 설립되면 최초로 일본에서
국내증시에 투자되는 역외펀드가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