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말부터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는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
대부분이 유통물량이 4만-20만주선으로 적은 종목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1주일간 주가상승률 상위30개종목의 대부분이
저PER종목으로 이가운데 안국화재 삼성출판사 럭키화재보험 선경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10%선에 불과한
종목이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은 소량의 매수세만 가세해도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상승률상위30개종목중 절반가량인 14개종목이 거래가 부진했던
비전산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않을 경우 환금성부족
현상을 겪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한주동안 주가가 21.63% 상승한 백양의 경우 지난해상반기말현재
일반투자자의 지분율은 4.3%(3만6천2백36주)에 불과해 유통물량이 적었다.
한국이동통신 역시 대주주인 한국통신의 보유지분이 높아 개인투자자의
지분이 13.66%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이 1만주이상의 고액투자자가
보유하고있어 1만주미만을 보유하고있는 소액투자자 7백여명의 보유
주식수는 6천7백주에 불과했다.
이밖에 남양유업 롯데제과 남영나이론 혜인등의 종목도 대주주지분과
기관투자가의 보유비중이 상장주식수의 80-90%선이어서 유통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있다.
증권분석가들은 이들 저PER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주가에 비해 한단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나 해당종목의 주요매입처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패턴에따라 주가흐름에 큰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것이라고 충고하고있다